백산안경(하쿠산 메가네)는 일본내에서만 매장이 있기로 소문이 난 일본의 하우스 브랜드 였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누가 뭐래도 빅뱅의 탑과 지오디 윤계상의 공이 컸다. 과거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 안경 매니아 분들 이라면 백산안경매장에 들러서 안경구경을 하고 오는 것은 필수 코스이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2016년 한국의 신사동 가로수길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게 됬다. 당시에 안경 매니아 였던 필자는 '꼭 한번 가보자!' 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재까지 못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면 분명히 한개는 사고 나올 것 같은데 그게 좀 두려운 것도 한몫 했다. 군소리는 이쯤하고 이제 일본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백산안경에 대해서 찬찬히 알아보도록 하자.
황금낙타가 전하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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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안경은 대체 어떤 안경을 만들고 있나?
백산안경은 130여년 전통의 일본 안경 전문 브랜드이다. 일본은 대대손손 가업으로 물려받아 장인정신을 이어가기로 유명하다. 아마 130년 전통의 안경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것이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도 그런 브랜드 정신이 빨리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백산안경의 가격대는 30만원 대부터 50만원 대까지 다양하게 포진하고있다.
이는 다른 하우스 브랜드 안경점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보통 많이 쓰시는 모스콧이나 타르트 옵티칼 등의 브랜드와 비슷하다.
안경의 퀄리티는 모스콧이나 타르트 옵티컬에 비해 아주 미세하게 좋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견해이다.)
(출처 : 백산안경 인스타그램)
백산안경에서는 아세테이트(뿔테)와 금속테(철테) 두종류 모두 생산중이다.
개인적으로 아세테이트(뿔테)의 색감을 잘뽑아내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황색계열의 색감이 아주좋다.
모스콧의 렘토쉬 모델(황색)과 비교하였을때 월등히 좋은 색감이라고 생각이든다.
(출처 : 구글, 빅뱅 탑 린디브로우 착용모습)
한국 연예인들이 써서 화제가 되었던 모델은 T-JERRY(티제리), Lindybrow(린디브로우), Weeps(윕스)
등이 있으며,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은 하금테 린디브로우 모델이다.
특히, 검정색 뿔테에 은색 브릿지를 사용한 모델은
젠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인 모델이라고 생각이든다.
(출처 : 구글, 백산안경 x 텐더로인 콜라보 티제리 모델)
티제리는 린디브로우와 다르게 전체 뿔테 모델이다.
탑의 경우 백산안경을 자주 쓰긴했지만,
그중 가장 자주 착용했던 모델은 단연 티제리 모델이다.
텐더로인과의 콜라보로 지금은 구하기 힘든 모델이다.
중고가로 60만원에서 70만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마디로 우주매물.
(출처 : 백산안경 인스타그램, Weeps two-tone 모델)
모스콧 렘토쉬가 그러하듯 투톤(반반)모델은 정말 특이한 매력이 있다.
백산안경의 모델도 투톤안경이 상당히 많은데
겉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해서 글로씨한 느낌을 주는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백산안경 인스타그램, Grease 모델)
Grease 모델은 좀 더 진취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 중 캣츠아이 형태를 차용한 것 같다.
착용시에 좀더 페미닌한 느낌을 주는 안경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좀더 추천할만한 모델로 보인다.
(출처 : 구글, HOOK 투명한색 모델)
백산안경은 꾸준히 준수한 디자인에 준수한 퀄리티의 제품을 보여주고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으로는 백산안경의
황색(또는 금색빛) 아세테이트 모델이 마음에 쏙 든다.
하나 영입해보고 싶다.(열심히 돈모아서 사야지!)
(출처 : 구글, 과거 빔스(BEAMS)와의 콜라보)
참고로 국내에서는 신사동 1곳에서만 구입 가능하며
온라인 매장은 따로 운영하거나 납품하지 않고있다.
일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일본 여행시 백산안경(도쿄, 오사카 등지)에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